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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는가가 반응을 결정한다
성경 : 민14:1~10 지난 월요일! 사장의 급한 성격과 나의 욱하는 성질이 충돌했다. 사소한 일로 나를 몰아쳤고, 나도 내 성질로 반응했다. 그리고 한 달 조금 못 미치는 노가다 일을 그만 두었다. 어차피 일을 그만두는 것은 시간의 문제였다. 일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관계에서 오래 함께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시원했다. 그 동안 배우고 깨달은 점들을 감사했다. 사장님과도 성격이 다름에서 일어난 충돌이었으니 마음쓰지 말라고 하면서 일단락을 지었다. 절반의 실패였고, 절반의 성공이었다. 끝까지 참지 못한 부분이 실패의 부분이었고, 끝까지 참으신 주님이 생각났다.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배움의 기회를 갖는 나의 태도는 성공한 부분이다. 그 동안 좋은 경험을 했고, 나에게 80점의 점수를 주었다. 그 후, 몇일을 보내면서 마음이 동요하는 것을 느꼈다. 놀면 뭐하냐? 힘들어도, 욕 좀 먹어도 일하면 눈에 보이는 돈은 생기지 않느냐? 노가다의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약간의 미련을 갖게 한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힘든 것도 힘든 것이지만, 어차피 똑같은 결말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고 그 길에 미련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기도 하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탐보고를 듣고 통곡을 한다. 그렇게 절망적인 보고였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통곡할 만 했다. 어렵게 애굽을 나오고, 거친 광야를 지나고 있는데.. 가야할 곳은 강하고 거대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니... 차라리 애굽에서의 노예로 오래사는 것이 더 편해 보였을 것이다. 맞다. 애굽의 노예생활이 몸은 힘들어도 오래 살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들의 통곡은 비전의 상실에서 오는 통곡이었다. 꿈의 상실이고 희망의 상실이었다. 그러니 통곡할 수 밖에.. 이런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서 가나안 땅을 거저 먹으려는 태도를 본다. 약속을 거저 먹으려는 마음을 본다. 다 차려 논 밥상에 숟가락만 언져 먹으려는 사람들이다. 비전에는 그에 따른 댓가지불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은 일도 필요하다.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통곡보다는 어떻게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을 보느냐가 반응을 결정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거민과 자신을 보았다. 그들의 강하고 큰 면을 보았고, 자신의 작은 메뚜기 형상을 보았다. 그 결과 과거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생겼다. 꿈과 희망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는 후회와 과거에 대한 미련이 자리 잡는다. 힘들더라도 노예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한다. 그들과 반대편에 서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것을 보았다. 먼저 하나님을 보았고, 비전을 보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상기 시켰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그곳을 얻을 수 있게 하리라는 점을 말했다. 무엇을 보느냐가 마음의 상태를 결정한다. 자신과 세상을 보면 실망할 일이 너무 많다. 하지만 하나님과 비전을 바라보면 도전할 일이 너무 많다. 잠시 침체되었던 마음을 추스린다. 나와 현실을 보면 위축되지만 하나님과 비전을 보면 어깨가 펴진다.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도전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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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예배를 위하여 / 준비된 미래를 위하여 |
 비전을 정탐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