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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것
열왕기하 3장 1-12절을 보며, 더 중요한 것을 묵상한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연합군을 만들어서 배반한 모압을 치러갔다. 그런데, 그들이 에돔광야 길로 행한지 7일만에 물이 떨어졌다. 물이 없는 그들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없었다. 세 나라가 연합군을 맺으면 될 줄로 알았다. 막강한 군사력만 있으면 해결될 줄 알았다. 광야 한복판에서 물이 떨어질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더 중요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의지하는 마음, 믿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물을 떨어지게 하셔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신다. 물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찾지 않았을 하나님, 물이 충분했더라면 결코 만나지 못했을 하나님,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셔서 광야 한복판에서 물이 없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찾게 하신다. 그래서 그들에게 물이 떨어진 것은 은혜였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만나서 생명을 얻게되는 은혜의 기회였다. 우리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물이 떨어질 때가 있다. 돈이 없어서 쩔쩔맬 때가 있고, 건강을 잃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아주 기본적이고도 당연한 것의 결핍,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결핍을 통하여 하나님을 찾게 하신다. 까마득히 잊었던, 전혀 생각하지도, 계산에 넣지도 않았던 하나님을 찾게 하신다. 더 중요한 것이다. 세 나라가 연합하는 것보다, 막강한 군대의 위세보다 더 중요한 것, 그건 곧 하나님을 찾는 마음, 하나님께 의지하는 마음이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데 물이 없어 당하는 타는 목마름의 고통,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때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나님을 만나라고, 그러면 거기에 물도 있고 양식도 있고 모든 것이 다 있음을 보여주신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당면한 현안때문에 더 중요한 것, 하나님을 찾는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기도한다. 광야에서, 햇빛 내리쬐는 광야에서 물없는 고통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오늘도 하루를 열며 아버지를 부른다. 그분의 이름 앞에 내 이름자 석 자 올려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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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얻는 기적 |
 떨어지고 떨어져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