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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축복은...
시109:16~31 오늘은, 이미 세상을 떠나신 시댁 어른들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기억도 아련하지만.. 저는 그 분들이 제게 쏟아내던 욕설을 들을 때 마다, 마치 그 저주가 내게 임한 것 처럼 분해했습니다. 특별한 저주라기 보다는,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들이었는데.. 그 말대로 저주가 임하고, 복이 멀리 멀리 사라질까 두려웠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묵상하며 생각해 보니, 그 저주들은 제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저주들로 인해, 억지로라도 하나님을 붙잡게 됐고, 분해하면서 내 죄를 보게 됐고.. 나중에는 그 분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드리는 복까지 받게 됐으니.. 제게는 그 저주가 축복이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어떤 저주도 축복이 됩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우리가 받을 저주를 짊어지시고 십자가 지심으로, 모든 저주에서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저주도, 물 같이 우리 마음의 내부로 들어오거나, 기름 같이 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겁니다. 이 세상은, 거대한 저주의 공동체입니다. 세상은 축복이 뭔지도, 축복을 할 줄도 모릅니다. 그 세상에서, 훼방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을 받고, 대적하는 자를 긍휼히 여길 마음을 구하며 복을 받고, 메뚜기 같이 불려가는 힘든 지체를 위해 기도하며 복을 받고, 제 인생을 해석해 주신 만큼 해석해 주며 복을 받고, 그렇게 받은 복을, 다른 지체에게 나누어 주는.. 우리는 축복 공동체입니다. 제가 악인이라, 저의 죄를 보기 위해 악인이 필요했음을 깨닫습니다. 석양 그림자 같이.. 서서히 기울어 가는 인생입니다. 그 소망 없는 인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 보다, 더 이상의 큰 축복은 없음을 깨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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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는 자의 복 |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