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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멸(凌蔑)
열왕기하 18장 17-37절을 보며, 능멸을 묵상한다. 앗수르의 2차 침공이다. 앗수르왕 산헤립이 몇년 전 1차 침공했을 때, 유다왕 히스기야가 성전의 금은 보화를 박박 긁어 조공으로 바쳐서 돌아가게 한 일이 있었다. 그맛을 본 때문일까. 앗수르가 또다시 침공을 했다. 그리곤 이번엔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골적으로 능멸을 한다. 이스라엘의 믿는 하나님을 향해서도 노골적으로 능멸을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금과 은, 보물을 챙겨서 보내주면 돌아갈줄 알았더니 이번엔 더 큰 것을 요구하며 노골적인 능멸을 하고있다. 당연한 일이다. 1차 침공때, 앗수르의 1차 침공때, 그렇게 조공을 바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 아뢰며 본때를 보여줬어야 했던게다. 그런데 그러지 않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방법, 손쉬운 방법인 돈,물질로 해결하고 말았다. 끝인줄 알았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그당시는 쉽게, 수월하게 잘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건 훗날 더 큰 요구를 하게하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일 뿐이었다. 유다왕 히스기야는 그걸 몰랐다. 그래서 그는 지금 당황하고 있다. 자기들을 향한 모욕, 하나님을 향한 극단적인 모욕앞에서 분해 어쩔줄 모르지만 대처할 방법을 못찾아 쩔쩔매고 있다. 능멸이다. 능멸하는 악한 자 앞에서 철저히 능멸당하고 있는 히스기야의 모습이다. 오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세상을 따르면 그렇게 된다. 물질을 섬기면 그렇게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 그렇게 능멸, 능멸, 노골적인 능멸을 당하게 된다. 말씀앞에 또 몸을 사린다. 사람 앞에, 원수 앞에, 대적들 앞에 능멸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능멸당할 짓, 어리석은 짓, 무식한 짓, 믿음없는 짓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또 성령하나님을 부른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나 역시 언제나 무식하고 무지한 길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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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유전 |
 그게 사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