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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의 사람
열왕기하 15장 1-22절을 보며, 한줄의 사람을 묵상한다. 유다왕 아사랴는 나병환자가 되었고, 이스라엘왕 스가랴는 그 아비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던 사람, 이스라엘왕 살룸은 한 달 동안 치리하다가 피살된 사람, 이스라엘왕 므나헴은 앗수르군의 침입을 받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돈으로 해결한 사람.. 한줄의 사람들이다. 그들 역대의 열왕들을 이렇게 한줄로 간단히 평가해본다. 아무리 봐도 그 이상은 없다. 더 무엇을 좀 쓰려고 해도 쓸 것도, 얹어줄 건덕지도 없다. 그들의 생은 그랬다. 몇십년, 그중에 아사랴 같은 이는 무려 52년을 통치하였지만, 그에 대해 별다른 쓸 게 없다. 사람은 그렇다. 남들에 대해 길게 얘기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명확하게 말할 것이 있어야 한다. 그사람이라면 이렇다고 딱 집어서 말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 나를 돌아본다. 내 인생 끝났을 때, 남들이 나에 대해 한줄로 평하라고 하면 뭐라 할까. 그래서 두렵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했던 사람,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던 사람, 그런 평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 이스라엘과 유다, 역대의 열왕들도 실패했는데 나라고 무슨.. 그래서 기도한다. 내힘으론 도저히 할 수 없지만 성령님 도와주시면 할 수 있다고, 그 믿음으로, 그 기대로 오늘도 하루를 힘차게 열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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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사람이다 |
 약속때문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