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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요한계시록 2장 1-11절을 보며, 실상을 묵상한다.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열심이 있는 교회였다. 하지만 실상은 첫사랑을 잃어버린 교회였다. 그것때문에 책망을 받았다. 겉모습은 열심과 충성이었지만 실상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 교회. 그 교회가 에베소교회였다. 반면에 서머나 교회는 실상은 부요한 교회였다. 겉보기엔 환난과 궁핍을 당한 교회. 겉모습은 보잘 것 없었지만, 실상은 부요한 교회. 그래서 죽도록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라는 약속을 받은 교회였다. 어쩌면 이렇게도 다를까. 겉 다르고 속 다를까. 정말 겉모습만 보곤 속을 알 수 없다. 사람이든 교회든 번지르한 외관만 보곤 그 속내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니, 겉모습이 번지르하면 할수록 속은 더 더럽고 악할 가능성이 많다. 어쩌면 냄새나는 속내를 캄프라치 하기 위해 더욱더 겉치장에 신경을 쓰야 하는지도 모른다. 요즘 매스컴의 헤드 타이틀을 보면 더욱 그렇다. 고관대작의 자리에 있으면서 얼마나 추하고 악한 짓들을 해댔는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지 않는가. 그리스도인은 실상이 깨끗한 사람이다. 실상이 부요한 사람이다. 겉모습은 보잘 것 없어도, 내놓을 것 없어도 실상만큼은 참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다. 고린도후서 말씀이 생각난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6:9-10) 그런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실상이 부요한 사람, 실상이 깨끗한 사람, 그리고 실상이 든든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하나님이 아버지되시고, 예수님이 내 구주이시며 주인이시며 왕이 되심을 고백하며, 그 든든한 백에 힘을 얻는다. 나 또한 예수님 때문에, 실상은 부요한 자인 것을, 실상은 든든한 자인 것을, 그리고, 실상은 아름다운 자인 것을 다시 한번 새기며 토욜의 아침을 힘차게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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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
 내 짐, 우리 짐& 개별적 정체성, 집단적 정체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