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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충
제목: 황충 요한계시록 9:1-12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질문 1. 생명을 죽이지 않으시고 내게 남겨주신 것은 무엇인가? 2. 내가 넘어지는 황충은 무엇인가? 묵상 주일 간증을 다시 보며, 또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인생 가운데 오셔서 말씀으로 해석하게 하시고 삶의 의미를 찾게 하신 나의 하나님! 악과 죄를 고백하는 모습에서 나를 봤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었노라는 고백에서 나의 가증을 봤다. 내 모습에서 항상 나는 나의 악과 죄, 가증함을 인정한다 하면서도 피해자의 위치로 98, 가해자가 2 의 모습이었지 거꾸로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내가 빌미는 제공했으나 그건 전적으로 상대의 문제였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처음부터 주일 간증을 통해 자신의 가해자 모습을 보면서 죄책감에 무거웠음을 고백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음에 애통이 되었다. 죄인 중의 괴수라는 고백은 응당 나의 고백이었고 진심의 고백이었지만 그 괴수 역시 2에 해당하는 고백이었음을 나로 보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메신저로 있으면서도 입으로는 화평과 샬롬을 외치지만 나의 까탈스러움과 예민함, 그게 폭력을 불러일으켰음을 인정한다. 새벽 예배 시간표에 두리뭉실 주일에도 하는 것처럼 표현되는 게 뭐 대수라고, 환경과 여건상 새벽 예배를 열어줄 수 없다고 거절한 게 뭐그리 펄펄 뛸 일이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빙자한 나의 의가 하늘을 찔렀다. 좀 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자신의 필요를 먼저 챙기는 것처럼 보이는 게 어때서 그 역시 정죄와 판단의 대상이었다. 나를 보고 화난다고 표현한 게, 남편하고 맞춰서 지내는 것보다 더 큰 게 나랑 맞추는 거라 표현한 게 그게 무에 충격이라고 벌벌, 떨며 무섭고 두려워서 피했는지... 사실을 사실로 표현했을 뿐이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을 뿐인 걸 창과 칼에 찔린 양 피를 철철 흘리며 틀어진 내가 가해자이다. 내 영역과 상대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해석한 것도 내 죄를 포장하고픈 나의 가증함임을 고백한다. 나의 의로움, 나의 가증을 직면하여 바라보지 못하는 것, 나의 황충이다. 그럼에도 나의 악과 죄, 가증함과 음란함으로 내가 당하는 고난과 괴로움이 마땅함에도 나의 생명은 남겨주신 하나님, 다섯 달 동안만 괴롭게 하신 나의 하나님의 후대하심과 사랑, 모든 심판은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심에 감사하고 감사한다. 여전히 정죄하지 않으시고 안아주시는 나의 주님, 나의 아버지, 나의 아빠! 나의 하나님이시다. 언제나 환영하고 반겨주시고 기뻐하시고 기뻐하시고 축하해주시는 나의 아버지! 따뜻한 아버지의 품속, 말씀따라 적용하며 사는 귀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에 들어오게 하신 내 아버지의 후대하심이고 응답하심이다. 나의 작은 신음같은 소리, 하나하나까지 금향로에 모아서 듣고 계시는 가장 인격적으로 나를 존중하시며 사랑하시는 나의 아버지! 내게 남겨주신 귀한 것 가운데 하나는 그런 아버지를 가슴으로 만나고 있음이다. 그럼에도 나는 어제, 베토벤바이러스에 빠져 김명민에게 취했다. 애련해하며 멋있다고 홀딱 반했다. 그래서 오늘 초대한 사람들을 위한 시장보는 것도 청소하는 것도 다 미뤄놓고... 그렇게 또 지냈다. 한 시간 기도한다고 앉아있다가 결국은 졸았다. 그리고는 시간상 한 시간이 지났다고 앉아서 한 일이 인터넷으로 지나간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 시청이었다. 적용 1. 감사와 찬양 ① 하나님, 내가 가해자였음을 깊이 깨닫고 애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② 하나님, 나의 악과 죄, 가증함과 음란함, 황충의 모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③ 하나님 나의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존중하심, 안아주심과 어루만져주심으로 귀한 공동체에 속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 황충의 여러 모양, 나의 죄를 더 깊이 만나고 회개하겠습니다. 3. 손님 대접과 교제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하심이 있는 자리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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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 |
 내가 용납한 이세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