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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마서의 끝장 16장 1-16절을 보며, 좋은 사람들을 묵상한다.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인 자매 뵈뵈, 바울의 동역자인 브리스가와 아굴라, 그리고 아시아에서 처음 맺은 열매인 에배네도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이름들과 생소한 이름들이 한 장 가득 열거된다. 좋은 사람들이다. 바울이 사역하면서 알게된 사람들, 좋은 기억을 남기게 한 사람들이다. 아름다운 열매들이다. 사역의 장에서 얻은 귀한 이름들이다. 참 멋있다. 나 역시 반백년,짧지않은 생애를 살아오면서 맡겨주신 이런저런 사역을 해왔는데, 그중에서 생긴 아픔이 많다. 이렇게 만천하에 소개할만한 좋은 사람들보다는, 두번 다시 생각도 하기싫은 무섭고도 악한 사람들을 적잖이 경험했다. 그래서 겁이 난다. 신앙이 좋으면 인격과 성품 또한 당연히 그래얄텐데 그러지 못한, 전혀 딴판인 사람들을 만나 곤혹스런 일을 당한 아픔이 있다. 그래서 교회의 중직자들을 보면 적잖이 경계를 하게된다. 내가 생각해도 안타까운 일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본다. 내가 소개할만한 좋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 이름을 대어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은 누구들일까.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좋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악한 사람, 무서운 사람, 겁나는 사람들이 자꾸만 떠오르는 건 웬일일까. 그래서 부럽다. 바울 형님이 부럽다. 인생을 정리하면서 이렇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사람, 멋진 사람,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이 너무 부럽다. 나도 그렇게 살곺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다. 잠언 말씀이 생각난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는다는..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얻는다는 말이다. 성숙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을 얻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악하면 내 주위에도 악한 사람만 우글거린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가 선한 사람이 되겠나이다. 성령님 도와주셔서 그렇게 만들어 주소서. 그리하여,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게 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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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별력 |
 이방인 같은 가족이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