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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작하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끝이 났다는 말은 얼마나 달콤한 말인지 모릅니다. "성 역사가 오십 이일만에 엘룰월 이십 오일에 끝나매" (15)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끝이 났습니다.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무너져 폐허가 되었던 예루살렘 성벽이 52일 만에 완전하게 세워졌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성벽 공사를 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변 민족들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무력으로 이스라엘을 위협했고, 느헤미야를 죽이려는 시도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내부적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큰 공사를 하기에 힘이 들었습니다. 한 손에는 무기를 한 손에는 연장을 들고 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집에도 가지 못하고 공사 현장에서 잔 것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완성된 것이 엘룰월 25일입니다. 엘룰월은 유대력으로 6월입니다. 양력 달력으로 하면 8월경이 됩니다. 성벽 공사는 7-8월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 큰 어려움 없이 마쳤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내부의 갈등으로 위험에 처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백성들과 관리들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 졌습니다. 복잡한 모든 문제를 뛰어 넘고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52일 만에 마친 것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16) 하나님께서 대적들의 방해를 막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내부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기후의 어려움과 건강의 어려움 속에서 함께 하셨습니다.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7:3) 성벽공사가 끝났다고 완전해 진 것은 아닙니다. 대적들이 언제 밀어 닥칠지 모릅니다. 그래서 한 낮이 되어 성문을 열게 하고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성안에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기에 성을 잘 지키게 했습니다. 성벽을 쌓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완성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잘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주변의 적들이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암몬 사람 도비야가 유다 내 귀족들과 교류하며 영향력을 가지고 유다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벽이 완성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완성된 것에 도취되어 있어서는 안됩니다. 성벽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것을 발판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강하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에 완성을 허락하십니다. 완성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완성의 지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새로운 일을 보기 원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루신 일을 보며 위대한 시작을 하기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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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야의 12월 |
 새로운 수산궁을 지을 뻔하다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