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을 원하느냐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 어머니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바로 말하지 않고 하루를 고민했습니다. 동화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다 주겠다" 는 말을 들은 사람은 고민하면서 최고의 것을 얻어내려고 했습니다. 마이더스 왕은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이 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신의 원대로 되었지만 결과는 비극이었습니다.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이 올 때 잘 답변해야 합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4) 느헤미야에게 이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색이 가득한 얼굴로 왕에게 갔을 때, 느헤미야를 아끼는 왕은 벌하지 않고 소원을 물었습니다. 느헤미야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그 순간 느헤미야는 잠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하나님을 묵도하며 생각했습니다. 욕심대로 소원을 말한 사람들은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기도한 느헤미야는 최선을 것을 구하였습니다. 당시 느헤미야는 조국 땅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고 성문이 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 울고 금식하며 여러 날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라 생각하고 조국 땅의 필요를 구했습니다.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5) 느헤미야가 유다 땅으로 가서 예루살렘 성벽을 세울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바사왕 아닥사스다는 흔쾌히 허락하고 느헤미야를 유다 총독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3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 졌습니다. (주전 445년) 이것은 에스라의 2차 귀환 13년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공사로 적들에게 시달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전한 터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의 헌신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소원을 말할 기회를 바르게 사용하므로 모두에게 유익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신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여러 기도 제목 중에 무엇을 택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하나님께서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하신다면, 무엇을 말해야 할까 다시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나의 간절한 소원을 아뢰기 원합니다. 심사숙고하여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을 아뢰기 원합니다. |
| 
|
 새로운 수산궁을 지을 뻔하다가. |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