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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술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남편의 술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오직 위로를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기에 이 시간 주님이 저를 통해 남편의 술로 힘들어하는 지체들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저는 남편의 술로 지옥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10년이 넘는 시간을 음주운전하면 어떻하나 간을 절이며 살았습니다 직장을 마치고 제 시간에 집에 오질 않으면 그 시간부터 남편이 들어 올때까지 저는 가슴을 움켜지고 혼자 화도 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경찰에서 혹 전화가 오지 않을까란 마음으로 마음을 졸이며 밤을 세우는 건 보통이었습니다 술 마시고 운전하다 졸려 차를 세워 놓고 잠이 들어 새볔에 들어 오는건 다반사고.. 그런 날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살면서 저를 더 화가 나게 만드는건 그런 남편에게 한마디의 말도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하는 잔소리로 인해 술마실 일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 말한마디 못하고 우는 일만..가슴을 움켜지고 우는 일만 했습니다 결국 세번의 음주 운전.. 처음 두번은 변호사를 사서 벌금과 교육으로 마무리 졌지만 세번째는 변호사 살 돈도 없었고 정말 포기와 지친 마음에서 될대로 되라고 내버린 덕택(?)으로 보름의 시간을 교도소에서 살고 나오며 음주운전은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낸 후였지만 남편의 술은 여전했고 이젠 집에서 술을 마시는 날들이 늘어갔고 집에서 마시는 날은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밖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안하기 위해 제가 데리러 가면 운전하는 옆에서 너 화났니..데리러 오는 거 싫어서 그러니..라고 물으면 그 어떤 대답도 못합니다 말을 안하면 안한다고.. 무슨 말이든 하면 대답한 말로 꼬뚜리를 잡고... . 어느 날은 옆에 앉아 차들은 다가오는데 갑자기 운전대를 돌리기도 하고 어느 날은 데리러 온 내 얼굴에 웃는 모습이 없다고 달리는 차문을 갑자기 열며 걸어 간다고 한 밤중 길거리에서 잘못했다 빌기고 하고.. 어찌 다 나열할수나 있겠습니까 내가 교도소에 보냈다는 원망을 술만 마시면 하고 평소에 내게 있는 불만들을 술만 마시면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말대꾸란 꿈도 못꾸고.. 어떨 땐 견디다 못해 한마디하면 밤을 세울 각오를 해야하고 남편이기에 앞서 정말 그 무섭고 두려운 공포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무서워 남편이 잠들 때까지 지하실에서 옷장 속에서 밤을 세운 시간도 부지기수고 시간이 지나니 꾀라 할까 남편이 술을 마실 것 같은 날은 밖에 나갔다가 잠이 들면 집에 들어 오고..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이런 세월들 차라리 죽는 게 더 낫지 ..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잠든 남편을 죽이고 싶어 베개로 눌러 본 적도 있고 먹다 남은 술을 버리는 일은 다반사고 돈이 없으면 술을 못마시겠지 하는 생각에 돈때문에도 싸우고.. 그러다 그러다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도 없을 때 절망의 늪에 빠져 죽고 싶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저 종교로만 알던 예수님을 만난 후에 저는 술 마시는 남편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회에서 살았습니다 살 것 같았습니다 숨이 쉬어졌습니다 정말 열심을 내어 하나님 일을 한다며 모든 성경 공부에서부터 1년에 한번씩 선교는 물론 교회에서 안해본 봉사가 없었습니다 겉은 적어도 구원받은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책과 큐티를 통해 진정한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더럽고 추한 내 모습들이 낱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내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알아는 가는데. 내 삶이 해석은 되어지는데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내가 변화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남편의 술로 힘들어하고 싸우기는 하지만 이슬비 젓듯 변화 되어지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엎드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그 많아지는 시간만큼 내 죄를 보게 되었다는 사실과 남편으로 향한 구원의 애통함이 늘어 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은 아이들에게 그 이상 자상한 아빠가 없고 내게도 이보다 더 좋은 남편은 없다는 그 모습을 저는 남편에게 늘 바라고 있었다는 남편 우상이 깨달아졌습니다 이기적인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 남편의 술이었습니다 불신 결혼한 죄의 근원이 깨달아졌고 주님은 술중독의 남편을 보심이 아니라 술 중독의 남편에게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계심이 깨달아진 후엔 남편이 두려운게 아니라 주님이 두려워 티끌만큼이라도 순종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순종하는 만큼 주님이 내게 주신 기쁨은 정말 이전에 세상에서 맛 본 그런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집 안에서 물건을 던지고 폭력이 있어도 죽기 밖에 더 하겠나 하는 마음으로 바뀌기 시작 했고 예수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 길이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물론 지기 싫은 힘듬도 있었지만 택한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절절이 와 닿았습니다 나의 죄때문에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신데 그 깨달아지는 은혜만큼 이까짓것 못 견뎌낼까 하는 담대함도 생기고.. 죽고 싶단 생각은 많이 여러번 해보았지만 이혼할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20여년전 내 욕심으로 한 결혼을 2개월만에 파토낸 경력이 있는지라 지금의 남편이 내게는 꼭 필요한 역활로 있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말씀 앞에 변화 되어지는 것만큼 변하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남편은 일주일에 서너번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남편의 술로 힘들어 하는 일은 극히 적습니다 때리면 맞고 던지면 피하고 욕하면 듣고 인정을 해버리니 재미가 없고 심심하여(?) 졌는지 이전의 그런 행동은 없어졌습니다 주님을 가까히 하게 만든 수고한 남편이었고 이제는 다른 영혼을 보게 만들어준 남편이었고 나의 교만을 깨뜨리고 낮아지게 만드는 남편이었기에 그럼에서 이제는 그렇게 연민으로 울지는 않습니다 순간 순간은 죽을만큼 힘이든 것 같지만 말씀 앞에 내어 놓아 애통하는 절규를 하나님은 절대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신뢰를 하게 되었고 나를 다뤄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는 특별한 것이라는 절대적인 사랑을 이제는 고백할 수 있음이 감사 함으로 옵니다 주님의 바운드리 안에 머무르며 날마다 말씀을 듣고 묵상에 나를 내어 매어달고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세상에 나를 빼앗기지 않는 길이었습니다 내게 남편 고난이 없었던 들 귀가 얇은 저는 세상의 종이 되었을 사람입니다 여전히 넘어지고 자빠지지만 오직 주님만이 길이고 살아가는 이유임을 이제는 조금씩 알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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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가죽을 베고 |
 답답하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