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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약한 일상들..
< 고후 11:16 - 33 > 하루가 멀다하고 요동치던 예전보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요즘의 평범한 일상들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애끓는 남편의 구원을 향한 기도가 저 하늘에 쌓이다보면 아직은 뵈지 않지만 때가 차고 연한이 이르면 건져 주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보이는 실상으로 나타내실테고.. 하루하루 내려 주시는 만나로 자족하며 내일의 것은 또 내일 구하면 되니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러한 평범한 일상속에 우리 주님 내게 저리고 아픈 영혼을 붙여 주셨습니다 걷다가 넘어지고 깨지고 지치고 차라리 죽는게 더 낫지 하던 내가 거쳐온 삶을 걸어가는 저리고 아픈 영혼을 하나님은 애끓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월요일 중보기도로 모이는 교회에 여느때는 그냥 흘려 버렸을텐데 마음에 스치는 감동이 있어 교회로 향하는 길에 정말 우연찮게(?) 녹음 해놓은 많은 목사님의 말씀 중에 하나 골라 듣게 된 것이 아브라함이 조카 롯이 있는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 중보기도하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세팅에 얼마나 감격했는지.. 티끌 같던 나같은 사람도 건져 주신 은혜로 남을 위해 기도하라 하시는데.. 예..정말 그랬습니다 죽을 것같은 절망의 위기에서 내가 뭐 잘났다고 구원해 주셨을까 주신 은혜로 그 아픈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데 가슴은 너무나 아프고 저려 눈물은 흐르는데 내 마음에 스치는 기쁨도 이루말 할 수 없었습니다 내게 주셨던 아픔들이 없었다면 그리도 다른 영혼에 애통하기나 했었겠나 싶습니다 지옥 같던 고난들을 거치지 않았다면 가식으로 입으로만 외쳤을 기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자랑을 입이 마르도록 달고 살았을 나를 아예 자랑 할 거리를 주지 않으시고 욕과 핍박과 매맞음만 당하게 하시어 오히려 나의 약함으로 인해 내가 살아가는 삶이 티끌만큼이라도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사명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잘 믿는다면서 어찌 맨날 그 모양이냐며 눈에 뵈는 것들로 잣대를 긋는 친정오빠들에게 보이는 것 없는 내 약한 것들로 증거를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니 바라는 것들이 점점 줄어든다고.. 비움에서 채워지고 낮아지니 높게 하시는 주님만 믿으면 된다고.. 요동치 않는 삶이 한 주 후면 집을 떠나 대학으로 가는 둘째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입에 혀같이 굴던 아이인데 기숙사로 들어가는 짐을 날마다 챙기는데 내가 엄마 맞나 할 정도로 그저 덤덤합니다 마음이 아프다고들 하는데 둘째 아이에게 해준게 많았더라면 기대충만이었을 내가 해준게 없어 하나님이 키워주셨음이 믿어지니 기숙사든 집이든 다를게 뭐가 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가정예배 드리며 1년동안 같이 지낼 룸메이트를 위해 기도했더니 같은 미국내에 있는 아이가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이라 합니다 이곳사정 잘 아는 네가 잘 도와주며 우리 아이로 인해 룸메이트가 힘든 이국 생활에 잘 정착하기를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오묘한 세팅이 느껴지매 감사합니다 잔잔히 물 흐르듯 흐르는 일상들에 나의 약함이 재료가 되어 다른 영혼을 구원에 이르는 길이 되어지길 간구합니다 난 왜 이리도 갖추어진게 없을까 하던 시간들.. 그 약함을 강하게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땅이 넓혀지고 영적 후사들이 줄줄이 영그는 삶이 되어지기를 간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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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첫 월급 - 고후12장14 |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 하노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