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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양들
성경에 손을 얹고 결혼한 우리 부부는 결혼 후 15년 동안 점점 멀어져 왔습니다. 남편은 세상으로 나아가 세상의 고상한 지식을 좇아 살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 예술, 환경 등등 아기를 침대에 안고 누워서 남편을 위해 통성기도 하다보면 아이가 어느새 잠들곤 하던 15년 전부터 주욱 남편을 위해 기도했지만, 남편은 점점 더 세상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이 되어갔고 저는 진심으로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점점 저와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뿐이었습니다. 나를 통해 대리성취감을 맛보지만 말고 너도 성공해봐... 나만 바라보지 말란 말야.. 하지만 저에게는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아이가 셋이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하루에 단 1분도 마주 보지 않고, 하루에 단 한마디의 대화도 있을까말까 한 삶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담담하게 우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한 지붕 아래서 유령처럼 존재하는 무존재감에 대해 이제는 저도 이력이 생겨서 내일이 제 생일인데 남편에게 내 생일선물로 교회에 같이 가달라는 말조차도 얼마나 생뚱맞는 말로 들릴지 알기에 감히 소리내어 말도 못합니다. 그래서 남편을 전적으로 주님께서 붙드시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주님은 처음부터 이것을 원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기를 기다리셨는지.. "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I must bring them also. They too will listen to my voice, and there shall be one flock and one shepherd!!!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 우리 밖에 있는 제 남편도 반드시 우리 안으로 데려 오신다고 하시며, 제 남편에게도 주님의 음성이, 말씀이 들리게 하실 것이고 한 목장,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하시니... 신기한 일입니다. 남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여주시다니.. 하나님의 꿈이 저의 꿈보다도 강력한 현실적로 다가옵니다. 관계 회복을 위해 사랑받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 발버둥을 다 내려놓고 포기했더니 주님이 이제 약속을 주십니다... 전에는 이 말씀이 전혀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브람을 열국의 아비- 아브라함이라 불러주신 하나님께서 '다른 양도 내가 인도하여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하신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기독교가 공인되기 위해서 카타콤의 성도들이 313년 암흑의 세기가 필요했던 것처럼 제가 오늘 남편에게 무시와 핍박을 받아야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구준표보다 잘생겨 보이는(?), 저의 영원한 로망(?)이자 우상인 남편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남편의 이런 수고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도적에게 약탈 당하고 죽임 당하고 멸망되지 않도록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우리들 공동체로 아직 들어오지 못한 남편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렇게 보여주시니 그 사랑에 감격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들교회 성도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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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만드신 목적 |
 시간 때문에 열받는 저의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