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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 두렵습니다.
어제 한국 야구가 세계를 제패했다. 우리의 프로야구 역사는 27년이고 일본의 역사는 74년이다. 우리는 말은 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객관적 전력에서 약간은 뒤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되었고, 일본의 망언은 치명적 손실을 입었다.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었을 때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위치에 깜짝 놀랐다. 꿈이 이루어 진 것이다. 언젠가 오겠지 하는 사이에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는 꿈, 비전을 생각할 때 안 보이는 그림이 아니라 뚜렷하게 보이는 그림과 장래를 좋아하며 기대한다. 잘 안보이면 답답해한다. 그래서 자신의 비전, 꿈을 이야기 할 때 분명하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분명한 소명을 주셨어요.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삶과 인생을 인도하는 스타일을 보면 꼭 그렇게 분명한 그림과 미래의 사진을 모두에게 반드시 펼치듯이 보여주시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브람도(그때까지 아브라함이 아니다.) 여호와의 말씀 한마디에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났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내비게이션”이 없었다. 아브람을 부르셨지만 분명한 비전을 주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떠났다. 그 아브라함은 지금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에게 유일한 믿음의조상이 되었다. 우리 젊은이들도 분명한 비전과 꿈을 보기 원하지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실망과 좌절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예측이 불가능할 때 주저하게 된다. 두려워진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이룰 비전과 꿈을 분명히 원한다면 이렇게 해보자. 1. 지금 출발하라. 불완전하다. 온전치 못하다. 모두 갖추지 못했다. 부족하다. 구체적인 정보도 없다. 그래서 망설이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다 갖추고 인생을 떠날 수는 없다. 원래가 우리는 손에 있는 것이 없이 왔다. 그러므로 무엇이 있든지 작은 것이라도 가지고 감사하며, 출발하면 된다. 인생은 원래가 예측이 불허하다. 누구는 인생을 산이라 하면서 정상을 향해 달려가지만, 누구는 인생이 사막이라고 한다. 앞길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세도 달랑 지팡이 하나 가지고 떠났다. 그 지팡이가 홍해를 갈랐다. 요셉도 ‘때때저고리’ 혼자 입고 자랑하다가 그것도 빼앗기고 간신히 목숨만 건지고 떠났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러나 당시 이집트의 최고의 실력자 집안으로 배치를 받은 것이다. 미래가 두려운가? 부족해서 염려가 되는가? 그래도 지금 출발하라. 떠나라. 2. 소박하지만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 아무리 얕은 개울 건너편에서 멋있는 잔치가 벌어진다고 해도 그냥 무턱대고 건널 수는 없다. 건너편에 가려면 반드시 중간 중간 놓인 작은 징검다리를 지나야 건널 수 있다. 남들은 대통령이 꿈이라고 하는데, 남들은 사법고시를 목표로 한다는데, 남들은 무슨무슨 사(士)짜가 되겠다는데, 나는 그런 실력도, 꿈도 없다고 생각지 말라. 오히려 큰 꿈을 이루려 하는 사람은 삶이 피곤하고 좌절이 빨리 올 수도 있다. 크고 막연한 꿈은 무용지물이다. 작으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개울 저 건너편 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21세기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가 있다면, 그보다 1세기 앞서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가 있었다. 그는 흑백을 망라하고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흑인 최초로 대학에 들어갔던 최고의 농학자요 계몽가인 동시에 위대한 크리스천이었다. 그의 별명은 “땅콩박사”다. 당시 남부는 목화(면화)재배로 유명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목화가 땅속의 질소를 잡아먹어 남부 농장의 땅 대부분이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그 때 카버박사가 땅콩을 심으면, 땅콩이 질소로 황폐한 땅도 살리고 경제도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너도 나도 땅콩을 심으면서 처지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고, 오히려 여기저기서 카버박사를 원망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힘이 들었다. 괴로웠다. 너무 큰 고통에 어느 새벽 산 속을 거닐다가 동쪽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그 심정을 이렇게 하나님께 아뢰었다.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무슨 까닭에 이 우주를 창조하셨습니까?”하고 외쳤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네 작은 소견으로 너무 큰 것을 알려고 하지마~! 너 한테 어울리는 것을 물어봐~~!!” 그래서 다시 물었다. “도대체 사람을 무엇에 쓰시려고 세상에 두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도 네가 감당치 못할 것을 묻고 있네~! 그런 쓸데없는 것 말고, 진짜 네가 원하는 것을 물어봐~~!!” 그 순간 그는 너무 엄숙했다고 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마지막으로 물었다. “하나님은 무슨 까닭에 땅콩을 심게 하셨나요?”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그래 이제 됐다. 너는 땅콩 한줌 들고 실험실로 들어가 연구를 계속해~~!!” 그 길로 카버박사는 연구실에 틀여 박혀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 비누, 기름, 화장품, 잉크, 물감, 구두약, 연고 크림, 전기 절연지, 땔감, 접착제, 인조대리석등 105종의 식용품과 200종의 실용품을 만들었다. 물론 남부의 경제는 살아났다. 그는 단1%도 로열티를 받지 않았다. 너무 큰 것을 이룬답시고, 작고 필요한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무시하지 말라. 조지 워싱턴 카버박사처럼 우리의 소명은 작은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3. 믿을 구석이 있어야한다. 우리가 지금 불완전하지만 떠날 수 있고, 작고 별 볼일 없는 것 같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정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 그분을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은 너무나 다르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신다. 내일 일을 지금 걱정하지 말라신다. 한번 속는 셈치고 믿어보라신다. 내 마음과 생각을 평강으로 이끌어 주신단다. 그러므로 지금의 있는 것을 가지고 감사하며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렇다 결론은 그분이 해 주신단다. 믿고 떠나자. 조금씩 조금씩 걸음을 옮기자. 미래를 향해, 꿈을 향해서 말이다. 창세기12장 1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나라와 네 친척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쉬운 성경> 청년의 뜰 (전태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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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과 기준 |
 마법에 걸린 사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