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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후 일주일이 되네요...
샬롬.. 지진 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네요 요즘도 하루에 2-3번 여진이 있는 것 같지만 산티아고에서 느끼는 것은 놀랠만한 여진은 아닙니다. 한 5초 약간 진동하고 말아요 이것 가지고 놀래는 사람은 아마 산티아고에는 없을 것입니다. 요즘은 모두들 바쁘게 살아갑니다. 아직 지방은 힘들지만 산티아고는 옛날과 같습니다. 잠깐 반짝했던 강도 사건도 며칠째 조용하구요. 한인들도 모두들 가게를 열고 열심히 장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봉사단(단장: 조현삼목사/광염교회)에서 3명과 파라과이 양선교사님과 119대원 5명이 칠레를 방문해서 어제 오늘 이곳에서 고난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물건을 샀고 오늘 연합교회와 소망교회 청년들 / 학생들 / 성도들이 모여서 물건을 분류했습니다. 하루 종일 분류했는데 양이 많아서(트럭 12톤 분량이 넘음)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 10시쯤 콘셉시온으로 출발할 예정이랍니다. 한인회에서도 내일 일차로 쓰나미로 피해 당한 곳에 봉사와 구호물품을 가지고 내려간다고 합니다. 한인들이 이번에 많이 성금을 접수하고 물품을 지원했답니다. 콘셉시온도 많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곳에서는 계속된 여진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이 두려움 가운데 있는 것 같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한번 놀란 가슴 작은 여진에도 자꾸 놀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현재 공항도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미국 la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도착했습니다. 아마 오늘부터 정상대로 운항이 되는가 봅니다. 공항 천장에 붙어 있던 것들이 약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그것들이 떨어지면 밑에있는 기기들을 못쓰게 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산티아고역과 버스 터미널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지 역과 터미널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 가격이 올라간 것도 아니고 예전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휘발유 가격도 지진 전보다 20페소(원화 40원) 정도 내렸습니다. 오히려 오를지 알았는데.... 달러화도 내렸습니다.. 올라갈지 알았는데 지진전에는 1달러에 535페소 하던 것이 지금은 515페소 합니다. 그만큼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현재 쓰나미로 피해본 바닷가 지역과 콘셉시온 등 몇 지역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 지역과 주민들 / 그리고 칠레 사회가 이 지진으로 복음을 듣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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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쓰나미 피해 현장 및 구호품전달 |
 산티아고 화요일 표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