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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무얼 줄까?
예수님께 몰입해보자.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고 이끌어 가시는 신앙의 쉽고 가벼운 여정을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따라가보자. 그 길에서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셔서 더 친밀하게 동행하시는, 예수님 자신을 받는 선물을 만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얼 줄까?”라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지 세 가지만 지금 생각해보라. 이 대답은 우리의 가치관 우선순위, 신앙의 목적을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도생활을 하는 경우, 내가 원하는 것은 기도의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 혹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자신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는다는데, 하나님이 얼마나 자식에게 주길 원하시고, 행복하게 해주길 원하시는지 이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솔직하고,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섬세하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지, 하나님의 성품을 확인하게 됨으로 그를 신뢰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자라다보면, 우리가 삶에 필요한 것들을 굳이 일일이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아서 챙겨주시고, 이미 예비해 놓으셨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 같다. 이때가 되면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해, 또 타인을 위해 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지금 구하고 있는 것, 예수님이 언제 주실 수 있을까? 아마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왕이시고,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능력이라면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겠다. 넘치는 경제적 부요, 이기적인 남편의 놀라운 변화, 공부 못하는 자식의 전교 1등… 예수님이 당장 주시지 않는 이유는 뭘까? 예수님이 계획하신 때가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이 변화되어 예수님의 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이 우리에게 생각나는 정답인 것 같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진정 주기를 원하시는 것은 무얼까? 그건 예수님 자신이다. 현실의 필요를 채우시지만, 우리의 현실적인 소망들은 예수님께는 너무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이아몬드를, 진정 황홀한 것을,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귀한 무언가를 주길 원하시는데, 그게 바로 예수님 자신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다리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더 깊이 갈망하게 되길, 예수님 외에 다른 것들은 허망한 것임을 깨닫게 되길, 그래서 예수님께만 집중하고 몰입함으로써 예수님 자신을 얻게 되기를 기다리신다. 예수님께 몰입해보자. 매사에 예수님께 매달리고, 예수님께 나의 마음과 몸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고백해보자.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고 이끌어 가시는 신앙의 쉽고 가벼운 여정을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따라가보자. 그 길에서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셔서 더 친밀하게 동행하시는, 예수님 자신을 받는 선물을 만날 것이다. 글 : 박희정 원장 (연세해피마인드 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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