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은혜
작성일 2016-12-25 (일)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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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주인 되시고 영광 받아야 할 크리스마스(퍼온글)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 시작됐나
한국에서 장로교의 첫 성만찬은 1887년 성탄절 언더우드 선교사의 집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또 미국 남장로교 한국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1904년 12월 25일 성탄절 예배를 시작으로 광주 선교를 시작했다는 기록도 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7년 성탄절에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벧엘교회당(정동제일교회의 전신)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감리교 선교사들이 한국어로 진행한 이날 공식예배는 '김명옥의 세례→찬송→기도(스크랜톤)→성경봉독(마2장)→성경봉독(눅2장, 스크랜톤)→설교('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1:21, 아펜젤러)→주기도문→찬송(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축도'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외에 한국교회 초기의 성탄절에 술을 빚어 교인들과 함께 나눠 마시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

1918년 12월 산둥성 선교를 하던 한국인 선교사들은 중국인 성도들과 믿지 않는 성도 등 수백 명과 함께 성탄 축하행사를 열어 10여 명의 중국인을 영접시키고, 준비한 음식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며 복음을 증거하고, 기독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1925년 12월 24일 동아일보에서는 '크리스마쓰의 유래와 여러가지 뎐설'이라는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새해를 명절이라 하여 새 음식을 준비하고 새 옷을 입으며 사람이 새해의 축복인사를 서로 나누며 서로 예물을 보내지만, 서양에서는 신년보다 성탄절을 더 성대한 명절로 알고 축복한다"며 "기독교인은 물론이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절기를 명절로 지낸다"고 말했다. 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주야가 같은 춘분날을 택해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여 만삭 되는 12월 25일이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을 것이라 믿는다....태양이 공전을 마치고 다시 북으로 향하는 새날이라고 로마에서 성대한 축하식을 하며, 이날 성탄 축하를 하는 기독교인의 신령한 태양이 되는 그리스도가 새로운 빛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심령에 비춰주시는 것이라는 의미가 또 있다"고 말했다.


1920~40년대에는 교회, 기독교 기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빈민들을 초청하여 대접하고, 지원하는 일들이 종종 뉴스에 나오고, 1950년 한국전쟁 기간과 전쟁 이후에는 성탄절에 국내외 난민들을 돕기도 했다. 이후 한국교회는 성탄절에 불우 이웃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부흥사경회도 활발히 열었다. 이 기간 어린이 초청 행사도 많이 열었다. 그러나 1949년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더욱 보편화되면서 1960년대 성탄절에는 일부 사람이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며 유흥, 탈선, 음주, 폭행 등을 하고, 심지어 구세군 자선냄비가 도난당하거나 교회 새벽송을 가장한 도둑이 설치는 등 '빗나간 성탄, 극성스런 성탄'을 보내는 일도 있었다. 이처럼 성탄절을 맞아 '탈선이 극성'이던 때 1964년 12월 24일 서울 명동 YMCA에서는 일제 때 항일운동, 농촌청년운동의 기수이며 해방 후 사회 각 분야에서 개척자의 역할을 한 원로들을 중심으로 성탄축하예배 대신 세속화된 성탄절을 풍자한 '성탄추도예배'를 드리며 '조용한 성탄 보내기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조용한 성탄보내기 운동'이 확산되어 교회를 중심으로 모범적인 성탄절을 보내며 시민의식이 성장했다는 기록도 있다.

구세군은 전통적으로 성탄절이 가까워 오면 자선냄비를 걸고 모금을 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선냄비는 1891년 겨울, 경제 불황 당시 미국 오클랜드에서 파선 당한 난민을 돕기 위해 조셉 맥피 정위가 처음 시작했다. 그가 영국 리버풀에 있었을 때 부둣가에 자선을 위해 설치돼 있던 '심슨의 솥'에 착안해 주방에서 쓰던 큰 쇠솥을 다리에 걸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고 써 붙여 거리에서 모금한 것이다. 한국구세군은 세계 공황이 시작되는 1928년, 일본의 경제수탈로 민생고를 겪던 한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스웨덴 선교사 조셉 바아 사관이 12월 15일 처음 서울 명동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걸었다. 그 해, 명동과 충정로, 종로 등 서울 시내 20여 곳에 설치한 자선냄비로 812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고 한다.

주님의 오심 깊이 깨닫고 사랑과 섬김 실천해야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라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희망, 용서의 기쁨을 일깨워주는 축복의 날이다. 또 무엇보다도 이 날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깊은 뜻을 기억하지 않고는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다. 우리가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활절을 맞이하듯이, 주님의 오심을 갈망하고 주님의 오심의 깊은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성탄절을 맞기 원한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않으시며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그분의 사랑과 희생의 깊은 세계를 깨닫는 기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전하는 이 기간이 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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